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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꿀팁 대방출] 160만원으로 사이판 3박 4일 여행하기 (4탄) - 사이판 현지 맛집 추천

by travelover 2024. 9. 10.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사이판 현지 맛집 추천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이판 맛집은 가라판에 다 분포되어 있었고, 그 외에는 제가 투숙했던 코럴오션리조트 내부 식당이나 액티비티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사이판 맛집

먼저, 제가 다녀왔던 사이판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이판 남대문식당(가라판)

 

저는 도착한 날 첫 끼로 참치회와 라임소주를 맛보기 위해 사이판 남대문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사이판에 가면 참치회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도착해서 첫 끼로 택했습니다.

 

 

해외여행지에서 맛있다는 것과 재밌다는 것은 전부 체험해봐야 하는 저는 참치회와 라임소주를 참을 수 없어서 주문했고, 회를 못먹는 제 친구는 갈비찜을 시켰습니다.

 

참치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참치회는 가장 작은 사이즈를 시켰음에도 혼자서 다 먹기에는 물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참치를 딱히 즐겨먹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회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사이판 남대문식당에서는 그날 잡은 참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대에 가면 쫄깃한 식감을, 늦은 시간대에 가면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남대문식당이 워낙 참치회로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친구가 주문한 갈비찜도 꽤나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친구도 저도 맛있게 먹었고, 여타 기본 밑반찬들도 맛이 좋아서 사이판에 가신다면 남대문식당은 한번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라임소주

 

이건 남대문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라임소주인데,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너무 했는지 실망이었습니다. 라임소주라고 해서 저도 모르게 우리나라의 과일소주 같은 달달함이 가미된 맛있는 맛을 생각했는데, 정말 문자 그대로 소주에 생 라임 즙을 짜서 넣은 술이었습니다.

 

 

라임을 타서 먹어도 라임 맛이 크게 잘 느껴지지 않기도 했지만, 생 라임을 먹었을 때도 거의 레몬처럼 매우 신 맛이 느껴졌기 때문에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기분낼겸 참치와 함께 먹을 용으로 주문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이판 코럴오션리조트 비치클럽

 

저는 아침에 액티비티를 다녀와서 잠깐 뜨는 시간에 숙소 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칵테일을 한잔 마셨습니다. 사이판 코럴오션리조트에는 '비치클럽'이라는 이름의 작은 바가 있습니다. 수영장 내부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데, 간단한 칩류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블루 사이판'을 마셨는데, 비주얼을 보고 상상한 맛과 비슷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칵테일

 

코럴오션리조트에 투숙하신다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날씨도 쨍쨍하고 수영장 내부에 그물침대나 선베드 등 앉아서 쉴 공간들이 넉넉해서, 분위기 내며 마시기 좋았습니다.

 

●아메리칸 피자 앤 그릴 (가라판)

 

다음으로는 아메리칸 피자 앤 그릴입니다. 사이판 맛집을 서치하다 보면, 햄버거에 미국 국기 깃발이 자그마하게 꽂혀 있는 사진을 한번쯤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그곳입니다.

 

버거

 

해외여행을 가서 무슨 햄버거냐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으나, 사이판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이곳의 햄버거는 한번쯤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먹어본 바로는 미국 버거처럼 끈적끈적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을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으며, 그냥 수제버거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거보다 피자가 더 맛있었는데, 저는 트러플 립아이 스테이크 피자를 먹었습니다. 피자를 먹어보고 친구와 저는 둘다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버거와 피자를 같이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버거는 그냥 무난했지만 미국 버거 경험용&사진용으로 좋은 것 같고, 피자는 그냥 맛이 있으니 이렇게 두가지를 시켜 드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코럴오션리조트 뷔페

 

다음은 코럴오션리조트 내부에 있던 식당입니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으며, 생각보다 맛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버거를 늦은 오후에 먹었기 때문에 배가 크게 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아주 맛있게 먹었으니, 배고픈 상태로 가시면 가성비, 가심비에서 더 만족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뷔페

 

사진으로만 보면 그냥 평범한 뷔페 메뉴처럼 보일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웬만한 곳들보다도 맛이 꽤나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로 방문한 게 아쉬울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특히, 코럴오션리조트 근처에는 이렇다할 맛집이 딱히 없기 때문에, 코럴오션리조트에서 투숙하시는 분들은 계시는 동안 한 끼 정도는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크라운플라자리조트 뷔페 (가라판)

 

이전 액티비티 관련 글에서 소개했듯이 저는 아타리 디너쇼에 참석했습니다. 디너쇼에서 음식까지 같이 제공해 주는데, 제가 늦게 참석한 데다 무대로 불려나간 관계로 음식을 많이 먹지는 못했으나, 음식 맛은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아타리

 

바비큐 종류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고기 맛이 딱히 뛰어나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럴오션리조트의 음식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아타리 디너쇼에 참석하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은 한 것 같지만, 너무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로코앤타코(LOCO&TACO) (가라판)

 

제가 사이판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현지 맛집은 로코앤타코였습니다. 저는 치즈버거와 퀘사디아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퀘사디아가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코

 

버거는 딱히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던 것 같고, 치킨 퀘사디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로코앤타코는 내부도 멕시코 감성으로 알록달록하게 잘 꾸며져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영화 '코코'가 떠오르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코코
해골

 

이렇게 멕시코 모자와 해골, 선인장 모양 조명 등의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어 여행지 분위기가 낭낭한 가게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사이판에서 다녀와 추천드리고 싶은 현지 맛집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사이판 쇼핑몰과 쇼핑리스트를 추천드리겠습니다.